2730만원을 잃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실제인물 김성자 씨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습니다. 경기도 화성 김성자 씨는 영화 시민덕희 실화 주인공으로 보이스피싱 보상금 5000만원을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야 8년 7개월만에 받았다고 합니다. 영화 시민덕희 결말 리뷰 및 관람평 후기 입니다. 대체 얼마나 심했길래 영화까지 나왔을까요?
시민덕희 정보
- Citizen of a Kind 2024
- 감독 박영주
- 각본 박영주
- 제작 백창주, 정재연
- 촬영 이형빈
- 음악 황상준
- 제작사 씨제스 스튜디오, 페이지원필름
- 배급사 쇼박스
- 개봉일 2024년 1월 24일
- 출연진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
- 제작비 65억원,
- 손익분기점 150만 명
- 상영시간 114분
- 관객수 1,713,039명
- 15세 이상 관람가
시민덕희 리뷰 |
목차
시민덕희 리뷰
- 시민덕희 예고편
- 시민덕희 보러가기 OTT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애플티비 등
2016년 경기도 화성시 세탁소 주인 실존인물 김성자 씨가 겪은 보이스피싱 피해와 총책 및 조직 전체를 잡은 충격적인 실화 바탕의 시민덕희 영화 입니다. 선희와 슬기를 연출한 박영주 감독의 첫 번째 상업 영화로 정직한 후보 등으로 여성 원톱 배우로 떠오른 라미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영화에서도 고구마였던 경찰이 실제로는 더욱 고구마였고 보이스피싱 보상금도 고작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하는 등 현실에서도 보이스피싱 보다 더 혈압오르게 한 것으로 유명하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려지만 주목받지 못했고 대한민국 경찰청에 진정서도 제출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영화가 개봉하고 보이스피싱 김성자 씨의 일화가 알려지면서 MBC, JTBC 등 방송국의 취재가 시작되고 시민덕희 김성자 씨는 부패 공익신고 포상금 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4년 8월 27일 드디어 실제 주인공 김성자 씨가 마침내 포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보이스피싱 포상금 전화도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시민덕희 영화가 준 진짜 감동은 바로 이 부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포기하지 않았던 김성자 씨가 이 영화로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받았다는 것이 영화가 주는 진짜 감동 아닌가 싶네요.
시민덕희 평점
- CGV 골든에그지수 96%
- 네이버 평점 8.30
시민덕희 제작비 65억원
- 관객수 1,713,039명
- 손익분기점 150만 명
박영주 감독의 첫번째 상업영화로 서울의봄, 노량: 죽음의 바다, 외계+인 2부 등의 블록버스터들을 피해서 개봉했었는데요. 노량과 외계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해서 개봉 3주차에 150만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영화입니다.
시민덕희 출연진
시민덕희 출연진 |
김덕희 역 배우 라미란 :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으로 상가 화재로 세탁소가 불에 타면서 졸지에 빚더미에 앉게 된다. 엄청난 추진력의 소유자로 손대리에게 속아 하루에 8차례나 3000만원을 보내고 보이스피싱 조직을 잡기 위해 칭다오까지 간다.
권재민 역 배우 공명 : 극 중 손대리라는 가명으로 김덕희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친 조직원. 고액 알바라는 말에 속아서 중국까지 건너가서 착취당하다 피해자인 덕희에게 도움 요청을 한다.
봉림 역 배우 염혜란 : 세탁소 조선족 직원으로 통역 역할로 덕희를 따라 칭다오에 간다.
숙자 역 배우 장윤주 : 덕희와 봉림을 따라 겁도 없이 칭다오로 간 철부지 직장 동료
얘림 역 배우 안은진 : 봉림의 여동생으로 중국 현지 택시기사
박형식 형사 역 배우 박병은 : 경기 화성경찰서 지능팀 형사로 고구마 100개 먹은 형사
시민덕희 총책 역 배우 이무생 : 칭다오 보이스피싱 총책으로 경철의 친구를 배트로 내려쳐서 죽일 정도로 잔인하다. 덕희 때문에 체포당하자 돈을 주고 합의를 하려고 하지만 거절당해서 결국 몰락하게 된다.
그 외 시민덕희 등장인물
- 경철 역 배우 이주승
- 태성 역 배우 문동혁 : 경철의 친구
- 대우 역 배우 성혁 : 보이스피싱 간부
- 민지 & 훈이 역 아역배우 임하비 & 권은성
시민덕희 줄거리
시민덕희 줄거리 |
상가에 화재가 나서 전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게 된 덕희에게 5천만원의 햇살론을 대출해주겠다는 손대리의 전화를 받게 된다. 급한 마음에 3200만원이라는 거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사기를 당하고 만다.
충격을 받은 덕희는 화성경찰서를 찾아가 박형사에게 보이스피싱 수사를 부탁하지만 듣는둥마는둥 한다. 수중에 돈이 떨어진 덕희는 결국 놀이방 보낼 돈마저 떨어져서 직장에서 민지와 훈이와 함께 생활하게 되고 비참한 현실에도 살길을 찾기 위해 발버둥친다.
한편 손대리 (권재민)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탈출하려고 시도하다 탈출을 감행했다가 총책에게 배트를 얻어 맞아서 죽는 끔찍한 꼴을 보게 된다. 경철마저도 시범케이스로 다리가 부러지자 탈출을 포기하는데...
2016년 7월 14일 첫번째 제보
마음은 급한데 박형사는 수사를 종결한다는 말에 홧김에 경찰서로 향하던 덕희는 뜻밖에도 손대리의 전화가 다시 걸려 온다. 손대리는 덕희의 엄청난 추진력에 다시 전화를 해서 보이스피싱 조직을 제보한다.
'cnsghkfn rmscj 3cmdrjsanf wndrnr cldekdh (춘화루 근처 3층건물 중국 칭다오 한영판)'
박형사에게 손대리의 제보를 전달하지만 보이스피싱 콜센터 주소가 없다는 이유로 재수사를 거부당한다. 결국 덕희는 자신이 직접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찾기 시작하고 인터넷으로 칭다오에 있는 춘화루를 찾는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직접 조사하던 중 보상금 1억 광고를 보게 되는데...
다음날 손대리가 전화를 걸자 박형사가 알려준대로 콜센터 주소가 필요하다고 부탁한다. 그 사이 설상가상으로 민지와 훈이가 회사에서 먹고 자는 모습을 보고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하고 아이들마저 보호센터로 뺏기게 되는데...
'민지야 훈아 엄마가 금방 데리러 갈게' - 시민덕희 명대사 중에서
봉림과 숙자는 아이들을 빼앗긴 덕희를 위로하기 위해서 술자리를 갖다가 결국 칭다오까지 가기로 한다. 보이스피싱 제보 보상금이 1억원이라는 말에 결국 세 사람은 덕희를 도와서 중국 칭다오로 향한다. 봉림의 여동생인 애림까지 합류하고 보이스피싱 조직을 찾아 칭다오를 뒤지기 시작한다.
'야이 X새끼야 대한민국 경찰이 다 너같을까봐 무섭다' - 시민덕희 명대사 중에서
한편 손대리는 팀장에게 뇌물을 바치고 관리직으로 승격하고 덕분에 핸드폰을 얻게 되지만 구형 폴더폰인데다 발신이 정지되어 있어서 사진 전송을 실패한다.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서 폰의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서 팩스로 박형사에게 보내는데 성공한다.
2016년 8월 18일
손대리의 사진 제보를 받은 박형사도 본격적으로 보이스피싱 수사에 나설 겸심을 하고 전화를 하지만 덕희는 갑자기 친절한 모습에 심드렁하다. 하지만 결국 서로가 필요했던 두 사람은 협조하기로 하고 박형사는 손대리의 사진을 덕희에게 보낸다.
한편 보이스피싱 총책은 몰래 도청장치를 심어 놓고 부하들이 자신을 뒷담화하는 것을 듣고 칭다오 콜센터를 버리기로 결심한다. 점점 촉박해지는 시간 속에 덕희와 봉림은 칭다오에 있는 미싱 공장들을 뒤지기 시작한다.
칭다오에 있는 춘화루는 총 72개!
긴 시간을 헤맨 끝에 드디어 손대리가 있는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찾는데 성공한다. 접선하기 위해서 수선장이로 위장한 덕희와 봉림에게 손대리는 수선을 핑계로 다가가려하지만 선배가 따라붙어서 실패할 위기에 놓인다.
하지만 봉림이 기지를 발휘해서 조직 선배를 떼놓은 덕에 극적으로 접선하는데 성공하고 덕희는 자신의 전화를 손대리에게 맡긴다. 내일이면 박형사가 온다는 소식에 하루만 무사히 넘기면 되는데...
시민덕희 결말
시민덕희 결말 |
총책은 이미 칭다오 콜센터가 중국 공안에게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해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콜센터 직원들은 모두 충칭과 광저우 콜센터로 보내지고 자신을 뒷담화하던 관리직들은 모조리 살해당하고 손대리도 칼침을 맞고 쓰러진다.
하지만 쓰러지기 직전 총책의 영상을 찍는데 성공하고 약에 취해 쓰러져있던 경철에게 업혀나가다 덕희 일행과 마주치게 된다. 총책이 칭다오 공항을 통해서 도망간다는 소식을 덕희는 박형사에게 전하고 직접 총책 추격을 위해 칭다오 공항으로 향한다.
칭다오로 온 박형사는 공안이 마약반이 조사한다는 이야기에 일이 꼬이고 있음을 직감한다. 이에 봉림의 열변으로 공안의 지원을 얻어내고 뒤늦게나마 총책을 잡으로 나간다. 이 잡듯이 뒤진끝에 총책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자신위 뒤를 밟는 것을 본 총책이 먼저 덕희를 알아본다.
'말도 제대로 못하고' - 영화 시민덕희 명대사 중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라는 말에 등신이라며 코웃음을 치더니 십만달러를 주면서 꺼지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덕희는 그동안 자신이 만났던 피해자들을 떠올리면서 총책을 막아선다. 결국 총책에게 화장실로 끌려가 초주검이 되도록 두들겨 맞는다.
실컷 두들겨패고 비행기를 타려하지만 자신의 여권을 덕희가 빼돌렸다는 총책은 뒤늦게 눈치챈다. 다시 되돌아가지만 여권을 씹어먹어버리는 덕희 때문에 불발된다. 이에 분노에 찬 총책이 목을 졸라서 죽이려고 하지만 뒤늦게 도착한 박형사가 때마침 나타나서 구하고 총책은 그대로 체포된다.
한국으로 돌아온 덕희는 일상으로 복귀하고 총책 오영환은 거액의 합의금 3억을 제시하며 유혹한다. 하지만 덕희는 피해자들을 생각해서 거부하고 손대리 또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서 한국 경찰에 보이스피싱 악행을 진술하면서 끝이 난다.
시민덕희 결말 해석
영화 끝부분에서 아이들이 다시 돌아와 있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요. 극 중 해피엔딩으로 끝내고 싶어서 극적인 연출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덕희 해석
총책인 오영환이 합의를 시도한 것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면 보이스피싱은 피해자가 합의할 경우 이를 무마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돈으로 유혹한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합의할 경우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길수 있다는 생각에 거부한 것입니다.
시민덕희 실화 화성 김성자
시민덕희 실화 화성 김성자 |
경기도 화성에 살고 있는 김성자 씨는 2016년 1월 은행직원을 사진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무려 2730만원을 송금하는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합니다. 실존인물 김성자 씨는 보이스피싱 직원을 어르고 달래서 총책의 이름, 생년월일, 집 주소 등 신상과 함께 고액 피해자 800명의 명단과 함께 총책 귀국 비행기 편까지 알아내 경찰에 넘기는데 성공합니다.
김덕희 씨의 제보로 인해서 보이스피싱 총책이 검거되고 징역 3년형과 함께 피해자 72명의 1억 3500만원도 회수됐고 추가로 범행 중이던 234명의 피해자도 예방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성자 씨는 공익신고자로서 포상금은 커녕 피해받은 돈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시민덕희 김성자 보상금
검거하는데 성공했지만 경기도 화성돟부경찰서는 신고보상금을 10원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방송국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100만원을 주겠따고 했지만 어이가 없어서 거절했고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다시 이슈가 되면서 얼마전 포상금 50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사람들은 5000만원을 다 받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공익신고 포상금이라고 하더라도 정부에서 주느냐에 따라서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어서 실제로 얼마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쨌든 명예를 회복해서 정말 다행스러운 일 아닌가 싶네요.
시민덕희 관람평 후기
라미란이었기에 영화를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피해자면서도 바보 취급당한다는 사실을 정말 리얼하게 잘 살렸다고 봅니다. 박영주 감독의 차기작도 기대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보이스피싱도 열받지만 피해자를 대하는 경찰의 태도가 더욱 열받네요. 부디 대한민국의 형사들이 박형사 같지 않았으면 싶습니다. 3일의 휴가, 용감한 시민 등과 함께 추석 특선영화로 방송된다고하니 방송을 계기로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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