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공식작전 실화 레바논 외교관 납치 사건 실존 인물 도재승 근황? (촬영지 장소)


 영화 비공식작전 실화 스토리 실존인물 도재승 서기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탤런트 김용건 아들이라는 얘기를 듣기 싫었던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 씨는 본명마저 버리고 연기에 도전한 것으로 유명하죠.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할 당시에만 해도 철저히 무명배우로 주목을 받지 못하던 하정우는 2008년 영화 '추격자'로 드디어 배우 하정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이후 국가대표, 범죄와의 전쟁,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거쳐서 암살, 신과 함께 죄와벌 시리즈, 넷플릭스 수리남 등을 통해서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가 된 하정우 씨가 영화 비공식 작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신과 함께 씨리즈로 쌍천만 관객수를 모았던 배우 주지훈 씨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하정우는 '영화 터널'로 김성훈 감독과 700만 관객을 함께 했습니다.)

2023년 여름을 강타할 텐트폴 한국영화 시리즈 2번째 작품 영화 비공식 작전입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실화 레바논 외교관 도재승 납치 사건과 영화 촬영지, 촬영장소 정보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영화 비공식작전 관람평

영화 비공식작전
영화 비공식작전

제작비 200억원에 달하며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에 달할 정도로 기대가 큰 영화 비공식작전입니다. 백두산, 넷플릭스 수리남에서 버디 영화를 보여줬던 하정우가 주지훈과 함께 펼치는 외교관 구출작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원래 영화 제목은 '피랍'이었지만 개봉 직전에 비공식작전으로 바뀌었는데요. 

여기에는 재밌는 사연이 있습니다. 레바논 외교관 납치 사건 기사를 보고 와이드업 필름 정이준 대표가 피랍으로 정하고 영화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진행하다보니 정작 주인공 두 사람이 피랍된 게 아니라 구하러가는 이야기라 제목을 바꿨다고 합니다. 

최근 모가디슈, 교섭 등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한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가 많은데요. 영화 비공식작전의 매력은 하정우, 주지훈 두 배우의 버디와 카체이싱이라고 합니다. 극 중 판수(배우 주지훈) 직업이 택시 운전사가 된 까닭에 카체이싱을 통해서 남다른 박진감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비공식작전 김판수 직업을 택시기사로 한 이유는 피랍된 외교관을 구하러 가는데 택시기사라면 길을 잘 알 것 같아서 그렇게 설정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비공식작전은 주지훈 하정우 두 사람의 버디 로드무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신과 함께 이후 또다시 만난 두 사람은 영화 촬영장소가 모로코 현지로 강제 합숙을 하다보니 영화 밖에서도 버디무비를 찍었다고 합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정보 (Ransomed)

  • 감독 김성훈
  • 각본 김정연, 여미정
  • 제작사 와인드업 필름, 와이낫 필름
  • 개봉일 2023년 8월 2일 
  • 상영시간 132분 
  • 관객수 1,058,645
  • 평점 7.87 (네이버 기준)
  • 비공식작전 보러가기 :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티빙, 넷플릭스 
(넷플릭스 요금제 5500원이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비공식작전 제작비 및 손익분기점

비공식작전 제작비는 약 200억원으로 홍보 비용까지 포함하면 200억대 중후반이라고 합니다. 올여름 개봉하는 텐트폴 한국영화 밀수,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공식작전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500만명 이상으로 최대 6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제작비가 이렇게 많아진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인데 중간에 잠시 제작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영화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비공식작전 촬영지 장소 모로코

비공식작전 촬영지 모로코
비공식작전 촬영장소

영화는 1986년에 일어난 레바논 주재 한국 대사관의 도재승 서기관 납치 실화사건을 다뤘지만 실제 비공식작전 촬영장소 경우는 모로코에서 찍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모가디슈(촬영지 모로코 에사우이라), 교섭(촬영지 요르단) 등과도 많이 비교되고 있습니다. 

비공식작전 촬영장소 1. 모로코 카사블랑카

모로코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최대도시로 스페인어로 하얀집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대서양을 끼고 있는 도시로 많은 관광명소로도 유명한데요. 카사블랑카의 유명한 관광명소들을 잠깐 소개합니다. 

1. 하산 2세 모스크 (이슬람교 교회)
2. 카사블랑카 구시가지 (old Medina of Casablanca)
3. 모로코 몰 (아프리카 최대 백화점이자 쇼핑몰)
4. 코르니케 비치 
5. 모로코 유대교 박물관 

카사블랑카 외에도 모로코 탕헤르, 마르케시 등에서도 촬영했다고 합니다. 

비공식작전 촬영장소 2. 모로코 아이트벤하두 

아이트벤하두는 사하라 사막과 마라케시 사이에 위치한 성채 마을로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명한 곳입니다. 미드 왕좌의 게임, 영화 글래디에이터, 미이라, 알렉산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비공식작전 촬영지 3. 옥천 일대

대부분 촬영은 모로코 올로케이션으로 했지만 일부 장면은 충북 옥천에서 진행됐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영화 촬영에 재밌는 사연이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 로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아서 택한 곳이 바로 충북 옥천이라고 합니다. 옥천에서 모로코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하늘 색깔까지 고려해서 촬영해야 했다고 합니다. 

극 중 옥상에서 하정우가 서기관을 업고 뛰는 장면이 옥천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한여름에 찍느라 더운데 소나기 때문에도 고생했다고 합니다. 비공식작전 촬영 기간은 2022년 1월부터 2022년 8월말까지입니다. 

비공식작전 출연진 및 등장인물 

비공식작전 민준 역 배우 하정우
비공식작전 민준 역 배우 하정우

이민준 역 배우 하정우 : 흙수저 외교관으로 5년째 중동에서 구르고 있던 중 20개월 전 실종된 동료가 레바논에서 구조신호를 보내자 미국 발령을 꿈꾸며 레바논으로 향합니다. 인질을 구하러 왔지만 불법입국한 탓에 현지 군인과 갱단의 표적이 되며 생사의 위기를 맞이한다. 

"나 너무 피곤하다 진짜"   -비공식작전 명대사 중에서 

비공식작전 판수 역 배우 주지훈
비공식작전 판수 역 배우 주지훈

김판수 역 배우 주지훈 : 아랍어 만렙에 길도 빠삭한 택시기사로 민준의 따따블 제안에 얼떨결에 외교관 구출에 합류합니다. 


그 외 비공식 작전 출연진 

  • 안기부 부장 역 배우 김응수 
  • 외교관 오재석 역 배우 임형국 
  • 최강석 외무부장관 역 배우 김종수
  • 박승호 외무부 과장 역 배우 박혁권 
  • 카터 역 번 고먼 : CIA 출신 중동 전문가 (실존인물 리처드 롤리스)
  • 헤이스 샤이토 역 마르친 도로친스키 : 오 서기관 구출 브로커 (실제인물 빅터 샤이토)
  • 카림 역 페드 벤솀시 : 오재석 서기관 구출작전 당시 민병대 대장 (실제인물 아말)
  • 나지 역 아나스 엘 바즈 : 오 서기관을 쫓는 갱단 두목 (실존인물 가지 카나한)

비공식작전 실화 레바논 외교관 납치 사건

비공식작전 실제 사건은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납치된 도재승 서기관 납치 사건입니다. 도재승 서기관은 1986년 1월 31일에 납치되서 21개월째인 1987년 10월 26일 풀려나 쿠웨이트를 거쳐서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당시 납치범들은 도재승 외교관 몸값으로 300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100만달러를 지불하고 풀려났다고 합니다. 

1986년 1월 31일 금요일 오전 8시 10분경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 도재승 2등 서기관(당시 나이 44세)은 푸조 자동차를 타고 대사관 앞에 출근했다고 합니다. 대사관 앞에서 연녹색 벤츠에서 무장한 복면괴한들이 나타나 도재승 서기관을 강제로 벤츠 트렁크에 싣고 납치했다고 합니다. 

레바논 도재승 서기관 납치 사건 

  • 발생일시 1986년 1월 31일 현지시간 오전 8시 10분 (한국시간 오후 3시 10분)
  • 석방일시 1987년 10월 26일 

비공식작전 실화 타임라인 (과거 기사 정리)

  1. 1986년 1월 31일 오전 8시 10분 : 레바논 베이루트 주재 한국대사관 도재승 2등 서기관 겸 영사 (당시 나이 44세)가 김규영 행정관 (31)이 운전하는 대사관 행정차량 (차종 푸조)을 타고 출근 중이었습니다. 대사관 입구 25m를 남겨두고 벤츠 차량이 길을 막았고 차량에서 무장괴한이 나와 도 서기관을 납치했는데 오른쪽 앞바퀴에 기관총을 난사해 추격조차 못했다고 합니다. 
  2. 1987년 1월 31일 : 피랍된지 1년이 되었지만 행방이 불명했고 납치했다고 주장하는 투쟁혁명세포, 녹색여단, 세상에서 억압받는 자 등의 단체에서도 소식이 없음 
  3. 1987년 11월 2일 : 도재승 서기관의 석방을 위해 금액이 지불됐고 베이루트 공항을 통해서 한국으로 출발. 도 서기관 몸값으로는 100~200만 달러 사이가 지불됐다고 함 
  4. 1987년 11월 3일 : 도재승 서기관은 21개월 간의 억류를 끝내고 베이루트에서 제네바와 프랑크푸르트를 지나 대한항공 906편을 통해 앵커리지를 경유해 김포공항에 도착함. 한국시간으로 11월 3일 오후 4시 52분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비공식작전 이민준 실존인물 누구?

극 중에서는 이민준 (하정우 분)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활약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 테러범과 협상을 한 것은 미국인인 리처드 롤리스 미국 국방장관 고문역이라고 합니다. 롤리스는 1987년 당시 공직에서 잠시 물러나 경영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 정 씨 (비공식작전 이민준 실제인물 격이지만 실제 활약은 없음)가 찾아와 도 서기관 석방을 위해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롤리스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술품 보석 거래 사업을 하는 친구 빅터 샤이토 (아르메니아인)를 통해서 브로커를 소개받았다고 합니다.

(롤리스는 친구인 미국정보요원 시신을 함께 돌려받는다는 조건으로 했다고 합니다.)

일주일 뒤 샤이토의 연락을 받고 미스터 도(도재승 서기관)의 생존을 확인했는데 일본인 외교관을 납치하려다 실수로 납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도 서기관을 찾아낸 것은 무슬림 그룹 아말(amal)로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납치범들은 이슬라믹 파이터스 오브 리비아(Islamic fighters of Libya)라고 불렀지만 존재하지 않는 잡범이었다고 합니다. 

아말측은 몸값으로 500만 달러를 요구했고 롤리스는 외무부에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일단 선금으로 250만 달러를 지급했고 요르단으로 빼내오면 나머지 절반을 아말에게 주기로했다고 합니다. 아말은 갱단에서 도 서기관을 데려왔지만 가지 카나한이 보스인 시리아 단체가 소문을 듣고 베이루트 갱단들 사이에 도재승 서기관이 돈이 된다는 유언비어가 퍼져서 위기에 빠졌다고 합니다. 

아말 측은 도씨와 나머지 250만 달러를 교환하기로 하고 요르단 암만까지 도 서기관을 출국시킨 다음 한국 외교관이 확인하고 돈을 주는 것으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처럼 외교부와 안기부가 싸우는 바람에 일이 지체되었고 결국 나머지 250만 달러는 흐지부지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샤이토는 아말과 신뢰를 깰 수 없다며 자신이 그 돈을 지불하고 데려오면 후불로 지급요청을 했고 외무부는 흔쾌히 응했다고 합니다. 도재승 서기관은 다행히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정권은 250만 달러를 샤이토에게 지불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이것은 리처드 롤리스의 이야기로 신동아에 직접 인터뷰한 것입니다. 영화 제목 처럼 비공식 작전이었던 탓에 실제 돈을 지불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실제 인터뷰가 궁금하신 분은 신동아 리처드 롤리스 인터뷰 기사를 참고하세요.

영화와는 다르게 한국 측 요원이 실제 레바논에 간 것이 아니라 레바논 현지 갱단과 브로커들이 거래를 통해서 도 서기관을 데려왔다고 합니다. 극 중 카림이 요르단까지 데려왔고 이것을 중개한 것이 바로 빅터 샤이토라고 합니다. 돈을 지불한 것도 빅터 샤이토로 극 중에서는 CIA 전문가 카터가 지불할 것으로 각색되었습니다. 

비공식작전 실존인물 도재승 근황? 
비공식작전 실제인물 도재승
비공식작전 실제인물 도재승 

도재승 프로필 


  • 도재승 나이 81세 (1942년생, 고향 경북 달성 (현 대구))
  • 학력 서울대학교 행정학 학사 
  • 가족 비공개 
  • 1985년 9월 레바논 부임 
  • 2000년 주뭄바이 총영사관 총영사 및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역임 후 퇴임

이번 영화를 찍기 위해서는 실화 주인공인 도재승 서기관에게도 허락을 구했다고 합니다. 도재승 외교관은 1년 9개월차인 1987년 10월 26일에 풀려났고 이후 주뭄바이 총영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 등을 거쳐서 지난 2000년에 퇴임했습니다. 도재승 서기관은 납치의 고통은 과거의 일로 잊고 싶다고 합니다. 

(극 중 오재석 서기관으로 나온 주인공이 바로 도재승 서기관님입니다.)

처음에 납치되고 8개월 간은 생사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합니다. 약 8개월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브로커를 찾을 수 있었고 납치한 범인들은 3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결국 협상 끝에 100만~150만 달러의 몸값에 풀려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몸값은 테러범과의 문제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담으로 당시 도재승 서기관의 몸값은 협상을 담당했던 유럽인들이 먼저 선금으로 지불해서 풀려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전두환 대통령의 한국 정부는 도 서기관의 몸값으로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공식작전은 실제인물 도재승 서기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해외에서 납치된 것이 알려진 최초의 사건이라고 합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다보니 당시 납치차량, 종류 등까지 영화 내에서 고증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납치사건이 없었으면 합니다. 영화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용화 감독 더 문 모두 흥행 대박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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