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진태진 프로필 A to Z (공연 고향 딸 아내)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서 태어났는데요. 아버지가 한국화를 그리던 유당 이정철 선생이고 할아버지는 남농 허건 선생과 친구였던 전남 지역에서 유명한 화가 취봉 이종원 선생입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모두 평생 한국화만 그린 화가 집안 출신입니다. 음악적 재능은 화가인 아버지가 기타 하모니카 아코디언 등의 연주도 잘 하셨다고 합니다.

진태진의 어머니는 그림에만 매달리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뒷바라지를 하느라 신안 증도에서 여인숙을 운영하셨다고 합니다. 고교 1학년 여름방학 시절 1990년 고향으로 내려가니 드라마 '검생이의 달'을 촬영 때 탤런트 김성환, 하희라 등 배우들이 어머니가 운영하던 여인숙에 머물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가수 겸 배우 김성환 씨에게 팬심을 밝히자 나중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 2019년 서울 발산동에서 열린 한 행사에 출연했다가 다시 만나서 감격의 재회가 됐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소질을 물려받아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었는데 특히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광주 진흥고 시절 송대관의 ‘우리 순이’를 부르면 친구들이 떼창으로 따라 불렀을 정도로 목청 하나만큼은 타고났다고 합니다. 

가수 진태진 데뷔 스토리 

군대 제대 후에 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운영하던 호프집에서 때마침 열린 주말 노래자랑에 나가 우승을 하는 등 노래를 좋아했다는데요. 하지만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바로 가수의 꿈을 접고 보르네오가구에 입사해 한동안 직장생활을 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2005년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2년 동안 재활을 하게 되자 평생 하고 싶은 일을 한 번 해보자고 결심하고 다시 가수의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공연기획을 하는 정준영 씨에게 무대설치와 음향설치 등을 배웠고 덕분에 나중에 공연기획사를 차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트롯가수 진태진

가수 진태진 노래 

​*진태진 너만 보여 들으러 가기 

‘너만 보여’(이익현 작사/작곡) 노래는 브라스섹션의 반주가 돋보이는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로트 노래인데요. 너만 보인다는 첫 눈에 사랑에 빠진 남자의 고백송입니다. 정식으로 가수데뷔할 무렵 타이틀 곡으로 ‘함평천지’를 신곡으로 발표하려다 이 노래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너만 보여’ 노래를 듣는 순간 바로 이 곡이라며 작곡가 이익현에게 연락했고 결국 이 노래로 가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여기에는 비하인드가 있는데 원래 다른 유명 가수를 생각하고 만든 곡이었지만 간곡한 요청에 결국 허락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