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의 스카치 위스키 로얄살루트 21 32 가격 맛 후기 (25 38)

엘리자베스 여왕의 위스키로 유명한 로얄살루트는 당시 가장 귀중한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모아서 만든 걸작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로얄 (왕실)이라는 칭호를 달고 나온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로 선물용으로 가장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생산 초기부터 영국 왕실 문장이 새겨진 도자기 병으로 제작되어 첫 번째 병은 여왕에게 직접 헌정되었고, 이후 전 세계로 수출되면서 여왕의 즉위를 알렸다는 위스키죠. 시바스 브라더스의 귀중한 원액만을 선별하여 21년 이상 숙성시킨 이 위스키는 스카치 위스키 생산량 및 판매량 순위 15위권에 들 정도로 인기를 유지해 왔습니다. 모회사인 페르노리카의 관리 하에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21년 시그니처 블렌드를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고급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는 위스키입니다.

로얄살루트는 박정희 대통령이 귀하게 여기며 애주하였던 위스키로도 유명한데요.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고건 전 국무총리의 회고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궁정동 안가에서 수석비서관들에게 로얄살루트를 한 잔씩 나누어 줄 정도로 고급 위스키로 유명한 술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많은 술이 있지만 일단 위스키 공병부터 훨씬 고급스러운 것이 선물용으로 장점입니다.)

최근 싱글 몰트 위스키가 대세인 가운데 맥켈란, 글렌피딕, 발베니 등이 각광받지만 블렌디드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조니워커 블루라벨, 로얄살루트 21, 히비키 21 등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위스키 초보자에게 잠깐 알려드리면 싱글 몰트 위스키는 솔로가수라면 블렌디드 위스키는 아이돌 같은 매력을 가진 것으로 위스키 매니아라면 싱글 몰트를 ~, 이제 입문하는 초보자라면 블렌디드 위스키가 좋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스카치 위스키 로얄살루트 21 32 가격 맛 후기 (25 38)
엘리자베스 여왕의 스카치 위스키 로얄살루트 21 32 가격 맛 후기 (25 38)

로얄 살루트 정보

  • 설립: 1953년
  • 소재지: 스코틀랜드
  • 종류 블렌디드 위스키
  • 도수 : 40도
  •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Sandy Hyslop)
  • 업종: 스카치 위스키
  • 홈페이지: 공식 영문 및 한국어 사이트 운영 중

로얄 살루트 역사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여 탄생한 로얄살루트는 스코틀랜드의 시바스 브라더스가 생산하는 최고급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인데요. 영국 왕실의 공식 행사에서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쏘아 올리는 21발의 예포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이는 최고의 예우를 담아 만들어진 위스키라는 브랜드 철학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었습니다.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왕실의 위엄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명품 위스키로 자리 잡은 로얄 살루트는 단순한 주류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평가할 정도입니다.

가장 독특한 특징은 세 가지 색상의 도자기 병 디자인인데적색, 녹색, 청색의 병은 각각 영국 왕관을 장식하는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를 상징하며, 이는 왕실에 대한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현한다고 하죠. 초기 생산분에는 영국 왕실의 문장이 새겨져 있었으며, 첫 번째 병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헌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로얄 살루트가 사랑받는 이유는 21년 이상 숙성된 가장 귀중한 원액만을 엄선하여 블렌딩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처음 생산할때 시바스 브라더스가 보유한 원액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품질의 위스키만을 선별하여 블렌딩하므로, 그 풍미와 복잡성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습니다.

주로 스트라스아일라와 글렌리벳 증류소의 싱글 몰트 위스키가 핵심을 이루며, 이로 인해 부드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맛으로 유명합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40도의 도수로 출시되어 접근성이 좋으며, 깔끔한 목넘김과 균형 잡힌 풍미로 위스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로얄살루트 가격 & 라인업

로얄살루트는 21년 시그니처 블렌드를 필두로 21년 몰트 블렌드, 25년, 32년, 38년, 62건 (Gun) 살루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성 연수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폴로 경기 후원과 연계한 한정판 에디션, 여왕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특별 한정판 등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으로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로얄살루트 21년산 시그니처 블렌드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숙성 기간 21년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향은 감귤, 꽃, 바닐라, 체리의 은은한 스모키함이 조화를 이루며 마멀레이드, 멜론, 헤이즐넛 맛이 특징입니다. 마무리는 길고 우아하며 깔끔한 여운이 남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보통 10만원대 후반에 구하면 잘 구한 편이고 20만원 전후가 일반적입니다.

로얄살루트 25년산 트레저드 블렌드

21년보다 한 단계 깊어진 과실향과 묵직한 맛이 특징이며, 단맛이 강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21년 제품보다 약 10만 원 이상 더 비싼 편입니다.

로얄살루트 32년산 프리시어스 쥬얼

보다 희귀한 원액으로 만들어졌으며, 향은 피트와 흙향, 농익은 사과 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맛에서는 단맛, 짠맛, 매운맛의 균형이 뛰어나고, 물을 약간 타면 향이 더 살아나지만 단맛은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면세점 가격은 40만 원대 후반이며, 국내 가격은 더 높습니다.

로얄살루트 38년산 스톤 오브 데스티니

32년보다 더 둥근 병 모양과 금색 라벨이 특징으로, 숙성 연수 대비 가격이 높아 한정판 중에서도 고급 라인에 속합니다. 영화 신세계 이중구 (박성웅)가 살려는 드릴게 라는 명대사와 함께 마신 것이 로얄 살루트 38년산입니다.

62건 살루트

40년 이상 숙성한 프레스티지 블렌드로, 62발의 예포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이며 환상적인 깊이와 복합적 풍미를 자랑합니다. 가격대는 면세점에서 200만 원 중반부터 시작하며 국내에서는 이보다 두 배가량 비싼 편입니다. 62년 숙성으로 오해하는데 62 GUN을 기념해서 만든 위스키입니다.

여기서 간단히 라인업 별로 차이를 설명하면 일단 선물용으로는 로얄살루트 21년산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좀 더 중요한 선물이라면 로얄살루트 32년산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위스키를 잘 아는 분이라면 32년산부터 프리미엄 라인업이라는 것을 아실 테니까요.

(38년산은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맛의 차이에 비해서는 너무 비싼 편이라 보통 패스합니다.)

오래 숙성된 위스키가 무슨 차이인지 모를 수 있는데 숙성될수록 부드러워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로얄살롯 위스키는 21년산과 32년산의 풍미차이가 진짜 큽니다. 처음 향을 맡고 마실 때까지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데 마시고 난 뒤 입가에 도는 풍미에서 아 ~~ 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로얄살루트 맛 후기

보통 부드러운 꿀과 초콜릿 향이 특징입니다. 위스키로서 가장 큰 매력이 바로 향인데 고급 라인업으로 올라갈수록 저 향이 더욱 강해서 하이엔드 라이업인 32년산부터는 코르크마개를 여는 순간 아~ 하는 것이 매력입니다. 40도가 넘는 도수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술보다 부드러운 것이 매력입니다.

(다만 조니워커 블루라벨 등 다른 위스키는 끝맛에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부드러운 대신 맹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오히려 심심하달까나~)

선물용 위스키 비교

로얄살루트 마시는법

보통 고급 위스키는 스트레이트(위스키 잔에 따라 마시는것) 또는 온더락 (큰 잔에 얼음과 위스키를 넣어 마시는것) 두 가지 방법이 일반적인데요. 위에서 본 박성웅이 마시는 방법이 온더락스인데 로얄살루트는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로얄살루트 21 파는곳

로얄 살루트 21년산은 면세점이 아니더리도 가나주류 등 온라인 주류 쇼핑몰 등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10만원대 후반이면 적절한 가격입니다. 워낙 선물용으로 유명한 위스키라 21년산과 32년산 두 라인업은 구하기 쉬운 편입니다. 참고로 코스트코, 트레이더스에서는 20만원대 초반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로얄살루트는 맛과 향의 균형이 뛰어난 위스키로 첫 모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꿀과 신선한 과일의 달콤함은 오크와 은은한 스모키 향과 조화를 이루며, 긴 여운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풍미 때문에 유명한데요. 위스키 맛을 몰라도 향이 강한 것이 매력이라 로얄살루트가 선물용으로 각광받는 편입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설날, 추석 등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어르신께 드리는 선물로 로얄살루트 21년을 많이 선택하죠.

혹시나 어떤가 궁금하시면 참고로 시바스리갈과 같은 계열이라 시바스리갈을 마셔보시고 입맛에 맞는지 보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부드러운 것이 매력인지라 위스키를 모르는 사람들한테 선물해도 좋아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위스키입니다.

발렌타인 21년, 조니워커 21년 로얄 살루트 21년, 스카치블루 21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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