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이 설계하면 유해진이 작업하는 영화 야당(YADANG: THE SNITCH)은 2025년 개봉한 대한민국 범죄 액션 느와르 영화로, ‘마약판의 스파이’ 야당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황병국 감독이 14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마약 범죄와 검찰·경찰 조직과 권력 관계까지 조명한 범죄 추리 수사물입니다.
메인 캐릭터 이강수(강하늘)는 대리기사로 살아가다, 마약 범죄와 관련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교도소에서 검사 구관희(유해진)로부터 감형 조건으로 ‘야당'(뜻 마약판 브로커·정보제공자)이 될 것을 제안받고, 강수는 관희의 야당으로 활동하며 마약 수사의 판도를 뒤흔드는 역할을 맡습니다. 관희는 강수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굵직한 실적을 연이어 올리고, 승진을 거듭하지만 점차 욕망과 휩쌓이게 되는데…
이와 동시에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강수의 야당 활동으로 수사의 난항을 겪자 끈질긴 집념으로 강수와 관희 사이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파고듭니다. 영화는 각자 이해관계가 엇갈린 세 남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대한민국 최고 권력과 연루된 충격적인 마약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납니다. 내부자들, 사생결단 등 한국형 느와르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더 날카로운 블랙코미디적 색채와 복수극의 대담한 전개로 차별화되는 것이 이번 영화의 매력입니다.
영화 야당 익스텐디드 컷 정보
- 영어 Yadang: The Snitch | 일본어 ヤダン | 한자 –
- 장르 범죄·액션·복수·스릴러·느와르·블랙코미디·드라마
- 감독 황병국 | 각본 김효석 | 각색 윤순용·황병국
- 제작자 김원국
- 출연진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 촬영 이모개 | 음악 김홍집, 이진희 | 무술 허명행
-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 CJ ENM
- 개봉일 2025년 4월 16일
- 러닝타임 122분
- 제작비 130억
- 손익분기점 250만 명
- 박스오피스 대한민국 관객수 3,268,876명
- 상영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Table of Contents
야당 영화 평점
- 네이버 관람평 8.13
- CGV 골든에그지수 84%
- IMDB 7.2/10
영화 야당 익스텐디드 컷 출연진
- 이강수(강하늘) : 마약 브로커이자 누명을 쓰고 검사와 협력하는 야당 인물
- 구관희(유해진) : 검사, 성공에 대한 야심과 강수와의 밀접한 거래를 이끄는 인물
- 오상재(박해준 ) : 마약수사대 형사. 강수의 야당 활동으로 곤란을 겪으며 정의감과 집념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인물
- 조훈(류경수) : 강수와 관희, 상재 사이를 오가는 사건의 중심 인물
- 엄수진(채원빈) : 강수와 연루된 주요 인물로 사건 핵심의 열쇠를 쥔 인물
영화 야당 줄거리
대한민국 마약판은 마약하는 놈, 잡는 놈, 그리고 엮어주는 야당이 얽혀서 돌아가는데…
원래 이강수는 착실하게 대리운전을 하면서 홀로 어머니를 봉양하며 살던 청년이었지만 어느 날 한 손님이 수고했다며 마시라고 준 음료수를 건네받고 마신 것이 마약이 들어 있었고 졸지에 마약사범으로 현장에서 즉시 체포되어 억울하게 의정부구치소에 갇혀 수감 생활을 하게 됩니다.
구관희 검사는 이강수를 조사하면서 단번에 약쟁이 관상은 아닌 것을 알아본 후 이강수에게 야당 짓을 당한 것 같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이강수에게 감옥에 갇힌 죄수들의 이름 석 자 주민번호 주소로 암기력 테스트를 하는데 이를 완벽하게 통과합니다. 그러자 구관희 검사는 형량 감형을 보상으로 인천 마약밀매 판매 총책급으로 추정되는 인물이자 현재 이강수와 같은 방에 투옥 중인 고흥식과 친해진 후 그로부터 마약 조직원들에 대한 정보를 가져다 달라는 미션을 주는데…
이강수가 미션을 성공적으로 해내자 관희는 부부장 검사로 승진해 광주지검으로 발령나고 이강수는 뒤따라 광주교도소로 이감됩니다. 이강수가 야당(마약 브로커) 재능이 있다고 판단한 관희는 아예 야당 일을 전문적으로 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이강수는 출소를 한 후 진짜 전문 야당 일을 하며 관희를 도와주게 되며 관희는 동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영전하고 둘은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됩니다.
한편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서울청 마약수사대 2팀장 오상재(박해준)가 차에서 내리고 그곳에 있던 동료 형사들과 함께 한 차로 향합니다. 차 안에는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 인기 여배우 엄수진(채원빈)이 겁에 질린 채 차 문을 걸어잠그고 있었지만 오상재가 견인 트럭을 불러 차량째로 경찰서로 견인시키는 바람에 결국 체포되고 경찰서에서 그냥 살 빠지는 약이라고 해서 투약했고 나쁜 건 줄 몰랐는데 그게 마약이었다고 울면서 진술합니다.
오상재가 약의 출처를 묻자 염태수(유성주)라고 답하고 곧 마약 파티가 있을 거라고 증언 또한 덧붙입니다. 이에 오상재는 염태수를 잡으려고 하지만 야당 이강수에게 당해 검찰한테 뒤통수를 맞게 됩니다. 오상재는 아예 엄수진이 말한 마약 파티를 급습해서 마약 중독자들을 체포하려 하지만 이것마저 이강수 일당이 먼저 선수를 쳐놓은 뒤였고 강수와 관희는 마약중독자들이 집단 난교를 벌이는 현장에 쳐들어가 투약자들을 다 체포하는 성과를 올립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대선후보 조상택(홍서준)의 아들 조훈(류경수)이라는 월척을 건지고 구관희는 큰 건수 하나 무는 데 성공했다는 생각에 조훈의 핸드폰을 압수하고 체포합니다. 한 발 늦은 오상재가 수사를 이런 식으로 해도 되는 거냐고 불같이 화를 내지만 관희는 들은 체도 안 하고 유유히 차를 타고 떠나고 거기에 강수마저 약올리고 떠나자 상재는 분통을 터뜨립니다.
조훈의 변호사가 구관희에게 찾아와 위로 올라가고 싶지 않냐며 회유를 시도하고 때마침 구관희의 핸드폰에는 지검장의 전화도 계속 울립니다. 결국 유혹에 넘어가버린 구관희는 조훈의 편으로 돌아서고 마약파티를 아예 없었던 일로 만들기 위해서 이강수를 배신하고 오상재와 엄수진에게 모든 사건들을 다 전가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염태수를 사주해 이강수를 차로 쳐서 다리를 못 쓰게 만든 다음 이강수의 몸에 주사기로 다량의 마약을 주입해 아예 약쟁이로 만듭니다. 염태수는 마약 주사기로 이강수의 얼굴과 목 등을 마치 칼로 난도질 하듯 마구 찔러서 마약을 투여하고 다리에 휘발유를 뿌린 후 불을 붙여 버립니다. 이강수는 다량의 마약을 투여당해서 자신의 다리에 불이 붙었는데도 약의 효과 때문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몸을 가누지 못하는데…
3개월 후 이강수는 친한 동생 고창락(임성균)의 도움을 받으며 온갖 고생 끝에 겨우겨우 약을 끊는 데 성공합니다. 한편 오상재는 7개월 여의 긴 소송을 통해 겨우겨우 누명을 벗는 데 성공합니다. 복수를 위해 오상재를 찾아간 이강수는 도와주려고 왔다고 하지만 구관희와 같은 편으로만 알고 있던 오상재와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싸움 끝에 오상재는 이강수와 오해를 풀고 엄수진도 합류해 셋은 한 자리에서 복수를 다짐하는데…
오상재는 염태수를 이강수는 구 검사를 엄수진은 조훈을 각각 마킹하기로 하는데 여기에 강수가 마약을 끊을 수 있게 도와준 동생 창락도 한 팀으로 합류합니다. 그리고 엄수진이 곧 머지않아 금요일에 요트 이클립스에서 마약 파티가 있을 거라는 정보를 주면서 잠입해 증거를 확보하기로 합니다. 강수와 상재는 염태수를 잡기 위해 북한산 마약루트를 쥐고 있고 염태수에게 이를 공급해줬으나 조직째로 빼앗긴 뒤 장어집을 운영하고 있던 김학남(김금순)을 찾아내고 그녀가 알려준 정보로 트럭의 마약을 탈취하기로 합니다.
한편 식당에서 잠복하고 무전기로 연락을 주고 받던 상재는 염태수가 식당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자 강수와의 연락을 중단하고 직접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상재는 식사 중이었던 염태수에게 수갑을 던지며 차라고 하지만 조직원들과의 몸싸움 끝에 상재는 염태수의 부하를 붙잡는데만 성공합니다.
한편 강수는 그라인더로 트럭을 뚫어 마약을 탈취하던 중에 식당에서 격투가 나기 전 밖으로 나온 염태수를 발견하고 격투를 벌인 끝에 제압합니다. 강수와 상재는 염태수의 얼굴을 썬루프에 거꾸로 끼워넣는 신박한 고문 끝에 당시의 증거 영상을 얻어내는 데에 성공하는데…
한편 엄수진은 마약 파티에 잠입해서 가방에 단 카메라로 증거를 찍고 도망가는 데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상재의 부하 형사들 중 팀장 자리를 이어받은 박 형사가 알고 보니 구관희 검사 전용 스파이였고 결국 구관희 검사는 그들의 계획을 눈치 채고 곧바로 조훈에게 전화해 그 사실을 알립니다.
엄수진과 창락은 차를 타고 가며 오상재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작전 다 성공했고 다 찍었다고 알립니다. 그러면서 오상재에게 그때 미안했다는 소리 듣고 싶다고 하는데 이에 상재가 잠시 머뭇거린 끝에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직후에 조훈이 보낸 무리가 자동차로 둘이 타고 있던 차를 들이받고 이 사고로 수진과 창락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맙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강수는 복수를 포기하려 하지만 상재의 설득에 수진과 창락의 복수까지 결심합니다. 일단 오상재는 조훈의 아버지 조상택의 라이벌 후보에게 증거 영상을 보내려고 하지만 김학남이 그 사실을 구관희에게 알리는 바람에 오상재는 영상을 전달하기도 전에 구관희 일당에게 잡혀버리고 맙니다.
열받은 구관희는 오상재에게 이강수의 소재를 말하라고 하며 알려주면 상고포기서를 바로 팩스로 보내겠다고 회유하는 동시에 복도에 있는 아내와 딸의 영상을 노트북으로 보여주며 협박을 합니다. 상재는 담배 좀 피우자고 하며 고민하다가 결국 상고포기서를 먼저 보내라고 요구한 뒤 강수의 휴대폰 번호를 적어준 후 가족과 함께 검찰청을 나갑니다. 구관희는 이 번호로 위치를 추적해 강수를 처리하라고 염태수와 그의 부하 그리고 조훈의 하수인 이렇게 3명을 보내는데…
하지만 구관희는 뭔가 이대로는 덮기 힘들다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조훈 일당마저 배신해 기자를 통해 조훈의 마약 투약 의혹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버리고 맙니다. 이에 조훈은 결국 검찰에 공개 출석하여 구관희에게 조사받게 되고 마약 검사를 하는척 몰래 다른 오줌이 담긴 비닐봉지와 바꿔치기 한 채 자신의 오줌인 것마냥 속여서 제출합니다.
사실 구관희는 알고 보니 조훈을 배신한 게 아니라 오히려 사건을 키워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시선을 분산시킨 뒤 소변을 바꿔치기해 조훈은 실제로는 깨끗하다는 걸 증명하려고 빅 픽처를 꾸민 것입니다. 이 사실을 대선 발표회 때 거하게 터뜨려 오히려 조훈 아버지의 대선 지지율을 확 높이면서 염태수 일당을 보내서 이강수를 처리하고 깔끔하게 일을 마무리 하려는데…
영화 야당 결말
구관희는 본인을 찾아온 검찰총장 이하 간부들, 조훈과 함께 저녁밥을 먹으며 조상택의 대선 토론회 방송을 시청하는데 사회자가 갑자기 SNS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영상을 공개합니다. 놀랍게도 영상에는 조훈과 구관희가 검사실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실시간으로 송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반대편 건물의 옥상에서 이강수가 카메라로 이들을 정확하게 찍고 있었는데…
이강수는 오상재에게 야당 짓을 시키고 일부러 김학남으로 하여금 오상재의 위치를 노출시켜서 오상재가 구관희와 조우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조사를 받고 있던 와중 오상재가 담배 불 좀 빌리자며 관희의 라이터를 빌리는 척 라이터를 바꿔치기 합니다. 라이터에는 녹음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이강수는 반대편 건물 옥상에서 이 상황을 카메라로 찍으며 관망한 것입니다.
실시간 영상에는 송 기자에 대한 언급도 방송을 타면서 난리가 나는데…
구관희와 부하 직원들이 뒤늦게 부랴부랴 커튼을 쳐 시야를 차단하지만 모든 것을 망쳐버린 것을 안 조훈이 검사실을 나가면서 쌍욕을 퍼붓습니다. 한편 염태수와 조훈의 하수인이 이강수를 잡으러 간 곳에도 알고보니 김학남 일당이 있었고 그들은 김학남 일당에게 칼과 도끼 등의 무기로 처참히 난도질 당해 몰살됩니다.
자신이 완벽히 속았음을 깨달은 구관희는 곧바로 이강수가 있는 옥상 위로 올라가서 주먹을 날렸지만 상대가 될 리가 없었고 곧바로 나가떨어집니다. 최후의 보루인 조훈의 아버지는 대선에서 패배했고 구관희는 모든 것을 다 잃은 채 체포되었습니다. 한편 조훈은 이후에도 별장에서 여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하다가 완전히 정신이상자가 되었고 오상재와 형사가 본인을 체포하러 오자 속옷 차림에 담요를 망토처럼 두른 뒤 너희들은 날 잡을 수 없다며 날뛰다가 난 슈퍼맨이니까 슈퍼맨이라는 말과 함께 스스로 별장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사망하면서 강수와 상재는 복수에 성공하게 됩니다.
야당 쿠키영상
사건이 해결되고 이번에는 김학남 일당과 야마모토 일당을 이강수가 오상재와 협력해 야당 짓으로 일망타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야마모토가 제시했던 30억을 강수가 들고 슬쩍 도주를 시도하는데 오상재가 이강수를 따라와 도망가려는 총을 쏘며 잡습니다.
강수가 이에 절반씩 나누자며 제안하자 상재는 그 제안을 수락하며 손을 내밀고 강수는 웃으며 손을 잡았다가 그대로 한쪽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붙잡힙니다. 상재는 반대쪽 수갑을 자신의 손목에 채워 강수의 도주를 막고 제자리에 주저앉은 채 딸에게 전화를 겁니다. 옆에서 난리치는 강수를 뒤로 하고 상재는 딸에게 일찍 들어간다는데 ~
영화 야당 익스텐디드 컷 관람평
영화 야당 후기 한줄평 : 혼자 먹으려다 결국 사단이 났네~
믿고 보는 유해진 연기에 30일, 84제곱미터, 스트리밍 등 최근 다작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강하늘 두 사람의 치열한 머리싸움을 볼 수 있는 아는 맛의 영화입니다. 아는 맛임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해봅니다. 하얼빈 영화와 함께 추석 특집 영화로도 방영된다고 하니 재밌게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감독판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