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8000년 전부터 마시기 시작했다는 와인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이 바로 프랑스 와인 샤토 보네 입니다.
그 덕에 수많은 프랑스 와인 브랜드들 때문에 뭘 마셔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달콤한 프랑스 보르도와인 샤또 보네 레드 or 샤또 보네 화이트를 추천합니다.
신의 물방울의 진짜 주인공이 바로 프랑스 와인이지만 브랜드가 너무 많아서 선택이 쉽지 않은데요.
라벨에 ‘그랑크뤼(Grand Cru)가 있는 와인들은 믿고 마실 수 있지만 대신 그만큼 가격대가 비싸서 쉽지 않습니다.
데일리 와인급으로 괜찮은 가성비 아이템으로 자주 언급면서 한국인이 특히 좋아하는 소비뇽 블랑,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보르도의 대표적인 와인, 샤또 보네입니다.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3~4만원대로 매우 합리적이라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용 와인을 고민 중이신 분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프랑스 와인을 입문하시고 싶은 분들도 부담없는 샤토 보네 화이트 & 레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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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르도와인 샤토 보네 역사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인 앙트르 뒤 메르(Entre-deux-Mers)에서 탄생한 와인입니다. Vignobles André Lurton 그룹의 본거지이자 상징적인 샤토로, 보르도 와인의 전통과 현대적인 품질을 동시에 갖춘 베스트셀러 제품입니다.
※ 앙드레 뤼통은 보르도 와인의 대부로 불리는 인물로, 1950년대부터 그라브와 앙트르 뒤 메르 지역의 포도원을 재건하고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샤토 보네는 그의 가족이 대대로 소유한 영지로, 19세기 말부터 와인 생산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샤토 보네의 포도원은 가론 강과 도르도뉴 강 사이에 위치한 앙트르 뒤 메르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의 테루아는 점토와 석회질 토양이 조화를 이루며 신선하고 균형 잡힌 와인을 만들어내는 데 최고입니다. 앙드레 뤼통은 자연과 조화를 중시하는 지속 가능한 포도 재배에 기반을 두고 포도원은 환경 친화적인 방법을 적용한 덕에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와인으로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은 소비뇽 블랑과 세미용 품종을 주로 사용하며, 레드 와인은 메를로와 카베르네 소비뇽을 블렌딩하여 부드럽고 과일 향이 풍부한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특히 샤토 보네 화이트는 신선한 시트러스와 열대 과일 아로마가 돋보이는 드라이한 스타일로, 보르도 화이트 와인의 정석으로 옅은 황금빛 컬러와 은은한 녹색 빛이 보기에도 굉장히 예쁜 와인입니다.
데일리 와인급 가격이면서도 고급 레스토랑에서 리스팅될 만큼 품질이 우수합니다. 샤또 보네 화이트는 프랑스 요리의 대가로 불리는 폴 보퀴즈 셰프가 ‘음식을 부르는 화이트 와인’이라고 칭하기도 했으며, 운영하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의 하우스 와인으로 채택했습니다.
※ 샤토(Château)는 프랑스어로 원래 ‘성(城, castle)’ 또는 ‘큰 저택’을 의미합니다. 와인 맥락에서는 특히 보르도 지역에서 포도 재배부터 와인 양조, 병입까지 모든 과정을 해당 영지(estate) 내에서 수행하는 와이너리를 가리킵니다. 19세기부터 보르도 와인 생산자들이 포도원과 양조장을 포함한 저택을 ‘샤토’로 부르며 관례로 자리 잡은 용어입니다.
(참고로 샤또가 붙었다고해서 모두 프랑스 와인은 아니고 토 몬텔레나(Chateau Montelena)나 샤토 생 미셸(Chateau Ste. Michelle)처럼 미국 와인도 있습니다.)
샤또 보네 레드 와인
샤토 보네 레드 와인은 메를로가 주를 이루는 블렌드로, 부드러운 타닌과 풍부한 과일 풍미가 특징입니다. 루비 레드 컬러에 가넷 빛이 감도는 외관을 보이며, 아로마는 라즈베리, 레드커런트, 체리 같은 신선한 붉은 과일 향이 매력입니다.
샤토 보네 레드 와인 맛은 잘 익은 과일의 달콤함과 균형 잡힌 산도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다 가성비가 뛰어나 보르도 레드 와인 입문자에게 강력 추천됩니다. 만약 캠핑용 와인을 찾는다면 고기 요리와의 페어링이 특히 뛰어나서 강추하면 치즈 플레이트나 파스타와도 좋습니다.
(※ 참고로 레드와인 안주로 독특한 것을 찾으신다면 순대랑도 잘 어울립니다.)

샤또 보네 화이트 와인
소비뇽 블랑 78%, 세미용 22%을 블랜딩해 만든 와인으로 연한 황금빛에 녹색 반사가 감도는 외관 때문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이 매력입니다. 배와 열대 과일(망고, 패션프루트), 시트러스(자몽, 레몬) 향이 풍부하게 피어오르며, 허브와 꽃향이 은은하게 더해져서 데일리 와인으로도 좋습니다.
해산물, 굴, 생선 요리, 샐러드와 완벽한 페어링을 자랑하는 화이트와인으로 프랑스 미쉐린 레스토랑에서도 애용될 정도로 유명한 와인입니다. 특히 연인과 기념일에 마시기 좋은 와인으로 과일 기반 케이크(레몬 케이크,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과일 타르트)나 가벼운 치즈케이크, 휘핑크림이 들어간 스폰지 케이크와 페어링이 좋습니다.
※ 마시기 전에 샤토 보네는 8~10도 정도로 차갑게 칠링해서 꼭 드시길 추천합니다.

샤또 보네 가격
CHÂTEAU BONNET : MERLOT CABERNET SAUVIGNON (샤또 보네 레드와인) 가격 : 3만 원 후반에서 4만 원대 초반 (샤토 보네 보르도 멜롯)
CHÂTEAU BONNET : SAUVIGNON BLANC SÉMILLON 샤또 보네 화이트와인 가격 : 3만 원 후반에서 4만 원대 초반 (샤토 보네 앙트르 듀 메 블랑)
샤또 보네 파는곳
온라인 와인숍(와인나라, AWINE 등), 백화점 주류 코너에서 구입 가능하지만 코스트코에서는 2만원대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에서는 21990원으로 2만원대 초반에도 구매하실 수 있으니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와인 라벨 보는법


프랑스 와인 하면 부르고뉴와 보르도가 유명하지만 사실 파리의 심판 사건 이후로 미국 와인 품질도 지금은 만만치 않습니다. 필록세라(프랑스 포도나무 벌레)가 등장한 이후로 프랑스 와인도 옛날 같지만은 않은데요. 이에 프랑스도 새벽에 포도를 딸 정도로 여전히 와인에 대한 연구 개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르도 와인이면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그래도 샤토 보네는 가성비 높은 파티용 와인입니다. 커클랜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 (하정우 와인)이 만원대에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이라면 좀 더 분위기있는 식사 자리에서라면 샤토 보네 화이트를 추천합니다.
샤또 보네 정보
- 종류 화이트 와인(주요: 보르도 블랑), 레드 와인(보르도 루즈)
- 원산지 프랑스 보르도 앙트르 뒤 메르(Entre-deux-Mers)
- 제조사 Vignobles André Lurton (앙드레 뤼통 가문)
- 수입사 한국 내 다양한 와인 수입사(예: 특정 수입사 변동 가능)
- 소재지 Grézillac, Bordeaux, France
- 알코올 도수 화이트: 약 12.5~13%, 레드: 약 13~13.5%
- 주종 화이트: 소비뇽 블랑 중심 블렌드, 레드: 메를로와 카베르네 소비뇽 블렌드
- 병입 특징 스크루 캡 또는 코르크 마개 사용, 신선함 보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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