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이 동그랗게 죽음의 회오리를 그리는 엔트밀 현상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수백 마리의 개미가 꼭 허리케인처럼 나선형으로 쉬지 않고 이동하는 것이 바로 앤트밀 현상입니다. 죽음의 개미 회오리라고도 부르며 오랜 시간동안 이 문제를 놓고 곤충 전문가들이 원인과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합니다.
개미들이 동그랗게 죽음의 회오리를 그리는 ‘엔트밀(Ant mill)’ 현상은 곤충 행동학에서 매우 인상적이고 비극적으로 여겨지는 자연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주로 군대개미(병정개미, 특히 남아메리카의 Labidus praedator) 무리에서 관찰되며, 개미 수백~수천 마리가 나선형 소용돌이 모양으로 끝없이 빙글빙글 돌다가 결국 지쳐 죽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죽음의 개미 회오리’, ‘앤트밀 사태’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엔트밀 사태가 무서운 이유는 엔트밀의 회오리를 따라서 빙글빙글 돌던 개미들이 결국 지쳐서 죽는다고 합니다. 개미들은 왜 죽을지도 모르고 엔트밀(Ant Mil)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개미들이 가지고 있는 페로몬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페로몬이 무엇이길래 이런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엔트밀 현상 엔트밀 사태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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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밀 현상
엔트밀 현상은 개미들 특히 군대개미(병정개미)들에게서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개미들은 생각보다 시력이 좋지 않아서 때로는 방향 감각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때 페로몬을 통해서 이전 동료 개미들이 지나간 길을 따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때 앞개미가 나선형으로 잘못된 길로 접어들면 뒤의 개미들도 길을 잃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무리 중 한 마리가 혼란이나 환경 변화로 원을 그리며 움직이기 시작하면, 뒤따르는 모든 개미가 그 자취를 반복하며 돌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점점 더 많은 개미가 원을 그리며 집단적으로 운동하게 됩니다. 한 번 이 구조가 형성되면 페로몬의 반복적인 흔적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개미들은 결국 탈진하거나 굶어 죽게 됩니다. 가장 큰 엔트밀 현상은 지름이 1,200피트(약 366미터)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로 발생한 적도 있습니다.
문제는 앞의 개미가 잘못된 길로 가게 되면 뒤의 개미도 그 페로몬 흔적 때문에 똑같이 잘못된 길로 가게 된다고 합니다. 만약 일정한 수 이상의 개미들이 길을 잃고 엔트밀 회오리를 그리게 되면 뒤를 따르는 개미들은 그 길이 자기 집으로 가는 길인줄 알고 지칠때까지 엔트밀사태를 반복하게 된다고 합니다.
페로몬이란?
페로몬(Pheromone)은 동물의 체내에서 생산하는 유기 화합물로 독특한 냄새를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같은 종의 생물은 이 페로몬의 냄새를 통해서 의사 소통을 하는데 주로 곤충들이 이 페로몬을 통해서 길 찾기, 번식 등을 한다고 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개미들이 회오리 형태로 페로몬을 뿌리게 되면 그 페로몬을 따라서 개미들이 똑같이 이동을 하는 것이 엔트밀 현상입니다. 개미들은 자기 집을 찾아가기 위해서 페로몬을 따라가지만 만약 그 길이 엔트밀사태처럼 잘못된 길일 경우 끝없이 헤매다가 결국 지쳐서 죽게 된다고 합니다.
페로몬(Pheromone)은 동료 개미와 의사소통 및 경로 안내의 역할을 합니다. 집 또는 먹이로 가는 길, 위험 신호, 번식 신호 등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데 사용되며, 개미들이 길을 따라가거나 무리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신호 가운데 하나입니다.
엔트밀 사태 이유?
주로 남아메리카에 살고 있는 병정개미(labidus praedator)에게서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남아메리카 개미는 곤충 뿐만 아니라 작은 새도 작아먹을 정도로 무서운 개미인데요. 문제는 이 개미들이 눈이 좋지 않아서 후각과 촉각을 통해서 주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정개미는 앞의 개미가 남긴 흔적을 따라서 이동한다고 합니다.
앞의 개미가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가면 뒤의 개미들도 왼쪽으로 따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간혹 원을 그리면서 도는 개미가 있을 경우 뒤의 개미도 똑같이 원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엔트밀 사태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큰 엔트밀은 지름이 무려 1200피트나 된다고 합니다.
엔트밀 현상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도 있는데요. 개미들을 가둬놓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길을 찾아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나중에는 결국 나선형태로 움직이면서 엔트밀 사태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만약 개미들이 다니는 길에 페로몬을 뿌려놓게 되면 개미들이 길을 잃고 엔트밀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엔트밀은 1936년 TC Schneirla가 처음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엔트밀 사태가 일어나는 원인과 이유는 알아냈지만 아직도 죽음의 회오리를 멈추는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개미들에게는 끔찍한 것이 엔트밀 현상이지만 자연을 위해서는 오히려 개미 숫자를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재밌는 일이라고 합니다.
앤트밀은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엔트밀을 통해서 개미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알면 알수록 신기한 대자연의 세계가 아닌가 싶네요. 개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엔트밀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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